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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A대표팀은 오늘(1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2026 북중미월드컵 개최지인 미국에서 원정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서입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조현우(울산), 이동경(김천), 김진규(전북), 박진섭(전북)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9명이 함께 출국했습니다. 손흥민(LA FC)을 비롯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 해외 리그에서 뛰는 나머지 17명은 미국 현지로 바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홍명보는 "월드컵 개막이 10개월 정도 남았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월드컵 체제에 들어갔다.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어떤 선수들이 경쟁력이 있는지 계속 실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2연전은 아주 좋은 평가전이다. 부상자들이 있지만 대체자들을 찾아서 잘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5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주장 교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주장 관련 사안은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며 물론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하지만 그전에 모든 구성원의 생각과 의견, 본인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 문제는 아직 고민할 시간이 충분히 있다며 본인도 2002년 월드컵 두 달 전에 주장을 맡아 주장 자리가 어렵다는 걸 잘 알고 있으니 가장 좋은 결과를 위해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모인 홍명보호는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미국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테네시로 이동하여 10일 오전 10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게 됩니다. 북중미월드컵 개최국인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전력을 테스트하고, 뉴페이스들에 대한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월드컵 본선을 약 9개월 남겨두고 잠재적 개최지인 미국을 사전 탐방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