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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호 사무처장 아들 마약 혐의 입건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의 장남 태모 씨가 대마 흡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제주경찰청으로부터 고발장을 이송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며 태영호 사무처장의 아들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고발장에는 태영호 사무처장의 아들 태 씨가 지난 9월 태국에서 마약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태 씨는 지난 9월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투자 명목 하에 돈을 받은 뒤 갚지 않아 고소를 당했습니다. 이에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명의도용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한 피해 금액은 1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영호 사무처장은 지난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맏아들 문제 때문에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퇴 요구에는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태영호 사무처장은 1962년 7월 25일 북한 평양에서 태어났습니다. 북경외국어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로 근무하던 지난 2016년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했습니다. 2017년 기자회견을 통해 "자녀들을 위해 망명을 결심했다. 27살, 20살 두 아들이 한국에서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뒤 신변 안전을 위해 가명 '태구민(북한 주민(民)들을 구(救)한다는 의미)'을 4년가량 사용하다가 국회의원 당선 이후 본명인 '태영호'로 다시 개명했습니다. 

     

    그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한국당 전략공천을 받아 서울 강남갑에 출마하였고 당선되어 국회의원으로 지냈습니다. 22대 총선에서는 지역구를 서울 구로을로 옮겨 출마하였으나 낙선했으며, 올해 7월부터 제18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맡고 있습니다. 탈북자 출신 정치인이 차관급에 임명된 첫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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