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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강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지난 2일 같은 부대에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피의자 양광준의 신상정보가 오늘(13일) 공개되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강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신상정보 공개 기간은 오늘부터 12월 12일까지로 한 달입니다.

     

     

    강원경찰청은 지난 7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피의자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피의자 양광준이 신상공개 결정에 반발해 '신상정보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함으로써 공개 유예기간(8~12일)이 끝나는 오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북한강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양광준

     

     

     

     

    북한강 토막살인 사건 살해 이유

     

    피의자 양광준은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피해자인 여성 군무원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나 목을 졸라 살해·시신 유기 했습니다. 강원경찰청에서 조사한 결과, 두 사람은 올해 초 연인 관계로 발전하였으나 수개월 전부터 다툼이 잦았다고 합니다. 사건 당일 아침 출근길에 A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하게 됐고, 더는 관계를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놀랍게도 피의자 양광준은 이미 결혼을 해 가정이 있으며 슬하에 자녀 둘을 둔 가장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미혼 상태였으나 피의자 양광준은 기혼 상태로 두 사람은 내연 관계를 지속해 왔던 것입니다. 사건 이후 육사 동문들은 "(피의자 양광준이) 육사에서 착하고 성실하고 성적도 좋았다. 후배들에게 나쁜 소리도 없이 착했던 선배인데 너무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는 피의자의 학력, 실명 및 육사 졸업 앨범 사진을 비롯해 SNS에 게재되어 있던 일상 사진들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 가족사진도 아내와 아이의 얼굴만 모자이크 처리된 채 공개되어 있습니다.

     

    북강한 토막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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