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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주-김승우 부부의 집이 촬영까지 마쳤으나 방송에 나오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한 예능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방송된 JTBC <한끼합쇼>의 이진욱·정채연 편이 김남주-김승우 부부의 집에서 3시간가량 촬영하였으나 방송에서는 실패한 것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내부 사정이 있었다. 모두 당황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결론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녹화 당시 탁재훈·김희선·이진욱·정채연·이연복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어느 집의 벨을 눌렀는데 집 주인이 배우 김승우였습니다. 김승우는 출연진과 제작진들을 반기며 흔쾌히 집안으로 들였습니다. 이후 이연복이 김승우 집에 있는 냉장고 재료들로 요리를 만드는 등 3시간 가량 녹화를 했습니다. 출연진들은 밥을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고 순조롭게 촬영을 끝냈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전파를 타지 못했습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녹화가 끝날 즈음 김승우가 제작진에게 '녹화분을 방송에 내보내지 말아 달라'라고 부탁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작진은 철수 후에도 김승우에게 사정했지만 돌아온 것은 '방송 절대 불가'였습니다. 시간상 다른 집을 촬영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녹화는 '실패'로 끝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MC와 게스트들은 편의점 특별 정식으로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 이날 빗속에서 고군분투하며 촬영했지만 소득은 없었고 이진욱은 "겸손함을 배웠다. 많은 게 담긴 프로그램이다"라는 의미심장한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김남주-김승우 부부는 '한끼줍쇼'때도 인연이 있습니다. 2017년 9월 방탄소년단 진과 정국이 게스트로 나왔던 회차에서 서울 삼성동 고급 주택가를 돌다가 한 끼에 도전했을 때 MC 강호동과 정국이 벨을 누른 집이 두 사람의 집이었습니다. 당시 김남주는 "한끼 대접하고 싶은데 이미 저녁을 먹었다. 나랑 아이만 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 시선을 모았습니다.
한편, 김남주-김승우 부부는 2005년에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습니다. 지난 2003년 두 사람은 김남주 명의로 80평대 정원이 딸린 삼성동 주택을 20억원에 매입했고 해당 주택 가격은 현재 160억~17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딸 김라희는 상위 1% 영재로 알려졌으며 인천 송도의 국제학교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명문 기숙 고교인 디어필드 아카데미에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남주는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자신의 집과 일상을 공개하여 화제를 낳았습니다.